삼성 출신 AI 전문가의 청와대 입성
청와대의 국가AI정책비서관 자리에 이지수 전 삼성전자 상무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일 청와대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에 해당 직을 수행했던 김우창 비서관은 본래 소속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학계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전문 인력이 배치된 것이다.
실무 경험 갖춘 이지수 비서관의 이력
새로 임명된 이 비서관은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전공을 마친 뒤, 미국 조지아공학대학원에서 산업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재다.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직을 거친 그는 지난 2015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내 AI전략그룹에 합류하며 산업계로 발을 들였다. 특히 그는 2018년 공개된 삼성의 차세대 AI 음성비서 플랫폼인 '뉴빅스비'의 개발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기업인 중심의 AI 정책 라인업 재편
이번 인사는 청와대의 AI 정책 컨트롤타워가 기업 현장 전문가들로 채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8월 구글 출신이자 오픈서베이 CPO를 역임했던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상황에서, 국가AI정책비서관까지 교체되며 정책 라인업이 기업인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다. 한편, KAIST 지식서비스공학대학원장을 역임했던 김우창 전 비서관은 향후 학계에 머물며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