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 첫눈 기록

설악산의 높은 지대에서 올가을을 알리는 첫눈이 관측되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발표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40분경부터 중청대피소 부근을 포함한 고지대 곳곳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날 아침 중청대피소 일대의 최저기온은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며 추위를 기록했다.

이번 설악산의 첫눈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9일 정도 늦게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24년의 사례와 비교하면 약 10일가량 늦어진 시점이다.

산행 안전 및 방한 대책 당부

최승철 설악산국립공원 재난안전과장은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산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탈진이나 저체온증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보온을 위한 의류와 모자, 장갑 등의 방한용품을 반드시 갖출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비상식량과 상비 약품, 랜턴, 보조배터리 같은 필수 장비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과장은 안전한 탐방을 위해 입산 시간 지정제를 확인하고 정규 탐방로를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산행 시에는 가급적 2인 이상이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원 지역 기온 현황 및 기상 전망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한 지역별 최저기온을 살펴보면, 횡성 둔내와 평창 봉평이 영하 4.7도로 가장 낮았다. 이어 화천 사내는 영하 3.6도, 양구는 영하 2.4도, 춘천은 영하 1.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해발 1,200m 이상의 강원도 북부 산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을 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