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선비정신 계승해 온 25년의 여정
경북 안동에 위치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설립 25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퇴계 이황의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해 온 지난 25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01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문을 연 수련원은 그동안 학생과 공직자를 포함해 총 190만 명에 달하는 수련생을 배출하며 인성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5주년 기념식과 미래를 향한 비전 발표
경북도는 30일, 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광장에서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퇴계 선생께 25주년의 소식을 알리는 고유 의례를 시작으로 백서 봉정, 수련원의 미래 발전 계획 발표,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련원은 인성 교육의 중심지로서 성장해 온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자원봉사로 시작해 글로벌 인문학 거점으로
수련원의 역사는 2001년 11월, 교육계 원로들이 자발적인 봉사 정신으로 수련 시설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선비정신을 근간으로 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그 결과 교사와 학생은 물론 기업인, 군 장병,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누적 190만 명의 수련생을 길러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수련원은 퇴계인문아카데미와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 프로그램, 도산서원 참공부와 참알기 해설 등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문화 교류와 인문학적 가치 확산
또한 수련원은 중국 백록동서원과의 학술적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을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인문학 교류와 문화 행사를 지속해 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수련원이 단순한 교육 시설의 역할을 넘어, 올바른 인성과 인문학적 정신을 함양하고 퇴계 선생의 삶과 정신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