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주기 인증 거점 확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경북 구미에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 시험실증센터'를 완공하며, 이차전지의 개발 단계부터 사용이 끝난 배터리의 재사용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험인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KTR은 지난 10월 28일 경북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 내에서 'KTR 경북 거점 출범식 및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구자근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04억 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조성
이번에 조성된 센터는 약 2만 4576㎡에 달하는 부지 위에 신축된 5개 동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시험동을 합쳐 총 6개 동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사업비에는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50억 원, 그리고 KTR의 자체 자금 154억 원이 포함되어 총 404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다.
BaaS 시험실증센터의 주요 기능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서비스들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의 이력 관리와 시험 상담을 시작으로, 해체 및 1차 진단, 전기적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진동과 충격에 대한 시험을 수행한다. 또한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하기 위한 시험과 전자파(EMC) 시험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AI 기반 통합지원센터로의 확장 계획
KTR은 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을 진단하고 분류하여, 이를 ESS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용인 지역 등에 구축된 기존 이차전지 시험인증 인프라와 연계함으로써 배터리 제조부터 재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인증 서비스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KTR과 경북도, 구미시는 해당 부지에 234억 원을 추가로 들여 2029년까지 'AI 기반 재사용 배터리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이차전지 전주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하는 것은 물론, 정밀 점검과 리패키징 등 고도화된 재사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TR은 이번 센터를 기존 대구경북센터와 구미센터를 통합하는 경북 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렬 KTR 원장은 이번 센터 완공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