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 5년 연속 우승 도전과 8강 대진 확정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5년 연속 우승팀 배출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디트 유니온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 결과,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DK)가 8강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 팀의 벽을 넘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번 예선은 16개 팀이 승패에 따라 상대를 맞붙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3승을 선점하면 8강에 오르고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하는 구조였다.
젠지의 압도적 승률과 디플러스 기아의 저력
한국의 1번 시드로 출전한 젠지는 인빅터스 게이밍과 한화생명을 차례로 격파하며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젠지는 세 번째 대결인 북미 라이온을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는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두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2023년부터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젠지는 올해까지 네 차례 모두 통과했으며, 해당 기간 12승 1패라는 약 92%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1승 1패의 위기 상황에서 플라잉 오이스터와 모비스타 코이를 연달아 꺾으며 3승 고지에 올라섰다. 2013년 첫 출전 이후 11번의 롤드컵 참가 중 단 한 번도 8강 아래로 내려간 적 없는 DK는 이번에도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의 탈락과 8강 토너먼트 전망
한화생명e스포츠는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비스타 코이에게 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화생명은 이후 플라잉 오이스터를 2대0으로 제압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1일 열린 최종전에서 중국 팀에 0대2로 패하며 2승 3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7월 LPL 우승팀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던 팀이기에 이번 탈락은 더욱 아쉽게 남았다. 8강부터는 단판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중국 팀 간의 맞대결로 8강의 막을 올린 뒤, 5일에는 젠지와 라이온의 경기가, 6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톱 이스포츠의 경기가 이어진다.
결승전 일정 및 국내 응원 문화
이번 대회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5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젠지가 라이온을 꺾고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할 경우, 두 팀은 4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만약 한국 세 팀이 모두 8강을 통과한다면 최소 한 팀의 결승 진출은 보장되는 셈이다. 대회 최종 목적지인 결승전은 15일 오전 4시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팬들을 위한 현장 응원도 준비되어 있다. 치지직 롤파크에서는 한국 팀들의 8강 경기가 치러지는 날에 맞춰 별도의 뷰잉파티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