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그리는 미래 건설 인프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9일부터 이틀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건설산업기술 연찬회’를 개최하고 지역 건설업계의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건설 관련 공무원과 대학교수, 학회 회원 및 학생 등 약 800여 명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데 집중했다.
학술적 논의의 장에서는 박준홍 연세대학교 교수가 ‘국가인프라 대전환을 통한 메가프로젝트의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미래 건설업계가 나아갈 길을 조명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이종한 인하대 교수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승현 연구위원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유지관리와 성능 예측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대응 기술과 산사태 등 재해 재난에 대처하는 첨단 기술, 건설 분야의 디지털 및 에너지 전환에 관한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되었다.
산학관 협력과 기술 교류의 현장
행사장 한편에는 지역 건설사들이 보유한 독자적인 신기술과 우수 공법, 생산 자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기업 간의 홍보와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미래 건설 인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학생들은 ‘건설산업기술 골든벨’에 참여하며 산업계와 학계, 행정 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광역 교통망 및 산업 기반시설 확충에 대비해 지역 건설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등 첨단 기술이 건설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미리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장용채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장은 통합특별시 시대의 사회기반시설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기업, 대학을 잇는 지식 공동체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전남광주시 균형발전실장 역시 건설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임을 언급하며, 지역 업체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과 상생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