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골프' 논란에 장동혁 대표 강력 비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이른바 '황제골프' 행태를 겨냥해 이들을 '민폐가족'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장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 일가의 행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해군 장병의 실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나 건물이 붕괴되어 어르신들의 생명이 위협받던 긴박한 순간에도 대통령 부부가 골프 라운딩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김혜경 여사가 태릉CC 군 골프장에서 황제골프 레슨을 받았으며, 헬기를 이용해 이동하며 장남 부부까지 동반해 골프를 즐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지원 의원 글 수정 및 제주도 일정 의혹

장 대표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과거 게시물 수정 사례를 언급하며 의혹을 확장했다. 박 의원이 당초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장남 이동호 부부와 함께 골프를 쳤으나 헬기에는 대통령 부부만 탑승했다고 작성했다가, 이후 급히 '지인과 골프를 쳤다'는 내용으로 글을 고쳤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석한 김에 황제골프를 치고 올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도 함께 거론되었다. 장 대표는 이러한 행태가 단순한 황제골프의 차원을 넘어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골프' 수준에 이르렀다고 일갈하며, 대통령 일가가 사회적 민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발언 및 민주당 논평 인용하며 압박

이어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민주당의 공식 논평을 인용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2024년 11월 16일 이 대통령이 '황제골프를 즐기는 데 쓰이는 자금 역시 시민들이 새벽부터 만원 버스를 타고 출근하며 피땀 흘려 번 돈'이라고 언급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한 2024년 11월 12일 민주당이 발표했던 공식 논평을 인용하며,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이 단순한 주말 휴식의 문제를 넘어섰음을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통령이라면 골프장이 아닌 민생 현장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일가를 강하게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