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로 몰리는 금융권 투자 열기

여의도와 부산 문현 지구의 뒤를 이어 제3의 금융중심지 등극을 목표로 하는 전북 지역에 금융권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올해에만 총 27개의 금융기관이 전주와 완주 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지역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전라북도는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이 전주사무소의 개소를 알리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축적된 해당 기업의 전문 역량은 전북도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 41곳 집결, 민간 운용사 합류 가속

이번 신규 진입으로 전주와 완주에 자리 잡은 금융기관은 총 41개소로 집계되었다. 특히 올해 들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민간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유입되었으며, 수탁은행과 사무관리사, 인프라 특화 운용사 등 27곳이 새롭게 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이러한 금융권의 집적화 현상은 전주와 완주를 아우르는 혁신도시가 국민연금 등 자산운용에 특화된 금융 인프라를 갖춘 금융중심지로 선정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올해 안에 내려질 예정이다.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과 미래 전략

전라북도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금융기관 집적화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흐름을 전북국제금융센터(JIFC)의 성공적인 건립과 공공기관의 추가적인 이전, 그리고 최종적인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