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앞두고 들썩이는 서울 번화가

다가오는 토요일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서울 시내의 주요 상권은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식당 곳곳에는 핼러윈을 상징하는 호박 인형 장식들이 걸리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더욱 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 야니스와 페리엔은 서울에서 핼러윈을 만끽하려면 이태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미국의 파티보다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AI 기술 기반의 철저한 인파 밀집도 관리

지자체들은 이번 주말 인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선포하고 사고 예방 체계에 돌입합니다. 명동과 성수동, 홍대, 이태원 등 총 8개 지역이 중점 관리 구역으로 설정되어 현장 상황실이 가동될 예정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CCTV 360여 대가 투입되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관리 기준에 따르면 1제곱미터당 인원이 1명을 초과하면 '혼잡'으로, 1.3명 이상일 경우에는 '매우 혼잡' 단계로 분류하여 경고를 발령합니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통제 조치

과거 인파 사고가 발생했던 이태원 지역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대응책이 마련되었습니다. 안종연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은 '매우 혼잡' 단계에 진입할 경우,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6개 골목길을 전면 통제하여 진입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출입구 통제는 물론, 상황에 따라 지하철 무정차 통과 조치도 검토됩니다. 도로 통제 계획에 따르면 핼러윈 당일 이태원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며, 홍대 인근 거리는 1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통신사 기지국의 신호를 활용해 실시간 혼잡도를 파악하고, 홍대와 성수동, 강남역 상공에 드론을 띄워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을 정밀하게 살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