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현 교수의 통찰, 사회적 울림으로 인정받다
한국PR협회는 오는 10월을 대표하는 ‘이달의 문장’으로 최태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의 칼럼을 낙점했다. 해당 문구는 지난 10월 19일자 경향신문 오피니언 지면인 ‘정동칼럼’(27면)에 게재된 ‘소방관의 마음을 생각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발췌되었다. 협회가 주목한 핵심 구절은 “소방관은 윤리적 영웅이지만, 그 몸은 사람이다”라는 대목이다.
과도한 희생을 당연시하는 규범에 대한 경종
최 교수는 해당 칼럼을 통해 조직과 사회적 환경이 개인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소방 관련 연구를 인용하며, 조직 내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될수록 부상자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국내의 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재난 현장에서 전문적 대응과 영웅적 행위가 혼재되면서 소방관의 자기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음을 꼬집었다. 특히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 먼저 진입하고 마지막에 퇴각한다)’이라는 원칙이 숭고한 책임감의 발로일 수는 있으나, 이것이 소방관들에게 무모한 위험 감수를 강요하는 사회적 규범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이달의 문장’ 캠페인
한국PR협회는 지난 7월부터 ‘이달의 문장’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홍보(PR) 영역뿐만 아니라 연설, 인터뷰, 광고 등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무 현장에서 탄생한 다양한 문장들을 대상으로 한다. 협회는 그중에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문장을 엄선하여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