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게임산업 육성 정책과 손잡은 넥써쓰

넥써쓰가 두바이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현지 게임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넥써쓰는 두바이 미디어청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두바이 정부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 시점에 성사되었으며, 현지의 게임산업 육성 정책과 넥써쓰의 사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두바이는 '두바이 게임산업 육성 프로그램 2033'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계획은 2033년까지 세계를 대표하는 10대 게임 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두바이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GDP 기여와 더불어 3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글로벌 유통망과 전문 인력의 결합

양측의 협력 범위는 매우 폭넓다. 두바이에서 탄생한 게임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넥써쓰는 자회사인 원스토어의 글로벌 유통 및 퍼블리싱 역량을 지원한다. 또한 게임 내 결제 시스템과 경제 체계 구축, 현지 스튜디오 육성, 전문 인재 양성, 그리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현국 넥써쓰 대표와 송재경·서민 고문은 두바이 정부의 게임산업 자문역으로 선정되었다.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끌어온 이들은 현지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문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송재경 고문은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엔씨소프트 부사역을, 서민 고문은 넥슨코리아 및 네오플의 대표직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원(ONE)' 브랜드로의 통합 및 미래 전략

넥써쓰는 지난해 10월 두바이복합상품센터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현지 법인인 '넥써쓰 허브'를 통해 스튜디오 육성과 퍼블리싱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장현국 대표는 이번 협약이 기존의 협력 기반을 정부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킨 것이라고 평가하며, 원스토어의 망과 넥써쓰의 인프라를 결합해 현지 개발사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넥써쓰는 플랫폼 브랜드 통합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원스토어 인수 이후, 사명을 '주식회사 원'으로 변경하기 위한 정관 변경안을 오는 11월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이는 원스토어, 원플레이, 원페이, 원체인(ONE Chain) 등을 하나의 '원(ONE)' 브랜드로 묶어 통합적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