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인파 밀집 우려

다가오는 주말, 서울 도심 곳곳은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해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핼러윈을 기념하는 호박 인형이 식당가에 장식되는 등, 이번 토요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의 주요 번화가에는 이미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 야니스와 페리엔은 서울에서 핼러윈을 즐기려면 이태원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곳의 파티가 미국보다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관광객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기술 활용한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

서울시는 인파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내일부터 일요일까지의 3일간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대응에 나선다. 이태원과 홍대, 명동, 성수동을 포함한 8개 구역은 중점 관리 지역으로 분류되어 현장 상황실이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CCTV 360여 대가 투입되어 실시간으로 밀집도를 분석한다. 기준에 따르면 1제곱미터당 인원이 1명을 초과하면 '혼잡'으로, 1.3명 이상일 경우에는 '매우 혼잡' 단계로 구분하여 경고를 발령한다. 또한 통신사 기지국 신호를 활용해 혼잡도를 모니터링하며, 홍대와 성수동, 강남역 상공에는 드론을 띄워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을 정밀하게 파악할 방침이다.

단계별 통제 및 교통 규제 계획

과거 인파 사고가 발생했던 이태원의 경우, '매우 혼잡' 단계에 진입하면 지하철역 출입구와 골목길을 통제하며, 상황에 따라 지하철 무정차 통과 조치도 검토한다. 용산구 안전재난과 안종연 과장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6개 골목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통제 계획도 마련되었다. 핼러윈 당일 이태원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며, 홍대 인근 거리는 1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