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도서 지역 특성 고려한 현장 대응력 강화

경북 포항남부소방서가 가을철에 빈번해지는 산악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울릉도 성인봉 일대에서 합동 산악구조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지형이 매우 험난하고 기상 조건이 수시로 변하는 도서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하여, 실제 사고 발생 시 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명의 구조·구급대원, 4일간의 집중 훈련 실시

포항남부소방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 주변에서 훈련이 이루어졌다. 이번 과정에는 포항남부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와 울릉119안전센터 소속의 구조 및 구급대원 12명이 투입되어 훈련에 매진했다. 참가자들은 등산로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구간과 구조가 까다로운 취약 지역을 직접 확인하며, 효율적인 산악구조 기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락 및 조난 상황 가정한 실전 중심 교육

훈련 내용은 단순 이론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 위주로 구성됐다. 대원들은 추락이나 조난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여 요구조자에게 접근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전문 구조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와 더불어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연습했다. 김두진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산악사고 시 등산객의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