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날 창원 빅트리
경남 창원시는 대상공원 내 위치한 '빅트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총 190건의 제안을 검토한 끝에 8개의 우수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인공나무 전망대인 빅트리가 완공 이후 조악한 디자인 문제로 인해 흉물스럽다는 비판을 받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공모의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은 빅트리 내부에 실내 전망시설과 카페를 구축하자는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어 외형적인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경관조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들이 우수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접근성 향상과 움직이는 조형물 도입, 옥상정원 조성 등 5건의 제안이 장려상을 받았다.
개선 계획 확정 및 향후 운영 방안
창원시는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 장려상 각 20만 원을 포함해 총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결과물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올해 안으로 빅트리의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확정하고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빅트리 주변 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시는 이달 말부터 해당 구역에서 국화 전시와 미술작품 전시를 병행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용하여, 빅트리가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랜드마크 기대와 달리 흉물 논란 겪어온 시설물
빅트리는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과정에서 건립된 인공나무 형태의 전망대다. 당초 도시의 화려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으나, 실제 완공 후에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디자인 문제로 인해 '탈모트리'라는 비판을 받으며 1년 넘게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수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물 보완을 위해 추가적인 세금이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