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정상회담, 미래 산업과 국방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경제와 산업, 그리고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청와대의 발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포함해 공동 언론 발표와 공식 만찬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수행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열린 G20 정상회의와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기록된다. 특히 메르츠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이번 회담이며, 독일 총리가 한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3년 만의 일이다.
경제 교역 확대 및 미래 기술 동맹 구축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 파트너로서, 현재 약 850개의 한국 기업이 독일 현지에 진출해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은 현지에서 지역 본부를 운영하며 핵심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투자와 교역을 포함한 경제 협력은 물론, 배터리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미래 산업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지역 정세 논의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 참석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방 분야의 협력과 양국 간의 인적 교류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현재의 국제적 현안과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를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메르츠 총리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컨퍼런스(APK 2026)에 참석하기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APK는 독일과 아태 지역 사이의 경제적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독일 경제계가 주관하는 주요 민관 합동 경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