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2%p 상승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 조사보다 소폭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되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표집하여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2%포인트(P) 증가한 46%로 집계되었으며,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44%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 집단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와 70대 연령층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이념 성향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는데, 진보와 보수 진영의 평가는 엇갈렸으나 중도층에서는 긍정 52%, 부정 39%로 나타나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국정 운영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46%를 기록했으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나타나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격차 확대 및 탄핵 찬반 논란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2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되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주요 정당 간의 격차는 기존보다 벌어진 11%포인트로 확대되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34%, 반대 45%라는 결과가 나왔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2%에 달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8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찬성이 33%, 반대가 45%로 집계되었다.
행정기관 세종 이전 찬성 우세
정부가 중앙행정기관을 2031년까지 세종시로 옮기기로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찬성 55%, 반대 32%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 지역(77%)과 대전·세종·충청 지역(69%)에서 찬성 의견이 강하게 나타난 반면, 서울(41%)과 인천·경기(38%) 지역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4.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상세한 데이터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