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비자 발급 지연에 대한 외교부의 대응
조현 외교부 장관은 29일, 미국 측의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신속한 발급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겪고 있는 비자 문제와 관련하여 나온 발언이다.
조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향하던 중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비자 지연 사태가 한·미 관계의 본질적인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의원들의 비자 발급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측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차원의 비자 문제 발생과 외교부의 지원책
이번 문제는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여야 국방위원들과 함께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기 위해 신청한 관용 비자(A-2)가 아직 발급되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또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 역시 국정감사 기간 중 미국 비자 발급이 늦어지자 감사 지역을 유럽으로 변경해야 했던 사례가 있다.
외교부 측은 진 위원장의 비자 처리와 관련해 현재 절차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국회의원들이 공무 수행을 위한 출장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20 회의 참석 및 외교 일정 계획
조 장관은 오는 12월 2일까지 미국 체류를 이어가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포함한 주요국 외교 수장들과 양자 회담을 추진하며 외교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