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시장 겨냥한 골드만삭스의 승부수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선두 주자인 '티맵(TMAP)'의 운영사, 티맵모빌리티의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현재 티맵모빌리티의 지분 63.23%를 보유한 최대 주주 SK스퀘어는 골드만삭스 측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은 이번 거래를 올해 안으로 최종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지난해 VIG파트너스 컨소시엄의 공동투자자로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확보를 시도하는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

7~8천억 원 규모의 지분 확보 추진

골드만삭스의 인수 목표는 약 7,000억 원에서 8,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티맵모빌리티 지분 60~70%를 손에 넣는 것이다. 이는 모빌리티 분야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매각 추진은 SK스퀘어가 추진 중인 사업 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SK스퀘어는 현재 AI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지난 1월에는 디지털 광고 기업인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매각했으며, 6월에는 원스토어를 넥써쓰로 넘긴 바 있다.

비핵심 자산 정리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티맵모빌리티의 경영권 매각 또한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여 AI 및 반도체 분야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려는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해 SK스퀘어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의 향후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여러 가지 선택지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즉시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