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티맵모빌리티 인수 협상 가시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맵모빌리티를 두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업계의 전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현재 티맵모빌리티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스퀘어와 경영권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인수 과정에서 약 7,000억 원에서 8,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체 지분의 60%가 넘는 과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 재편 과정에서 나타난 매각 움직임
과거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출발한 티맵은 지난 2020년 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과정을 거치며 티맵모빌리티라는 독립 운영사를 탄생시켰다. 이후 티맵모빌리티는 2021년부터 인프라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해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존 주주인 스퀘어 역시 자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조정하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티맵모빌리티의 매각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율주행 시대 핵심 자산인 이동 데이터 확보 목적
골드만삭스가 이처럼 티맵모빌리티 인수에 공을 들이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들이 축적해 온 방대한 교통 및 주행 데이터에 있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대가 도래할 경우, 이동과 관련된 정밀 데이터는 기업의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핵심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