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SNS 소통 방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

이재명 대통령이 다문화가족 우대 제도의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하거나, 농촌 이주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경제적 효용성이 낮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우려를 표명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 빈도가 지나치게 높고 내용 또한 논박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 의원은 30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인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하여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방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변화된 통신 환경을 고려할 때 대통령이 SNS를 통해 소통하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의 양이 너무 많다는 점과 내용이 상대를 반박하는 듯한 논박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논란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국정 운영 차원에서의 메시지 관리 필요성

홍 의원은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민주당 대표직을 수행할 때까지 SNS를 활발히 활용해 왔으며,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정치적 기반을 다져온 사실을 언급했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대통령이 앞으로도 SNS를 통한 소통을 지속하려는 의지는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이라는 직위가 정당 대표나 지방자치단체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단 하나라도 갖는 무게감과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메시지 발신 횟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이 홍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대통령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메시지를 관리하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들은 참모들이나 각 부처 장관들이 맡아 처리하는 방식이 국정 운영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진행자가 민주당 의원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변화가 필요한지 묻자, 홍 의원은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