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노조 탄압 논란에 정치권 압박 가중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9일 LS전선 측의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관련하여,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수사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인근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민주당과 관련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명확한 조치를 재차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단식 기간이 열흘을 넘기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최대한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9일째 단식 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LS전선의 노조 탄압 중단과 정치권의 실질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27일 국정감사를 위해 방문했던 김영훈 노동부 장관 역시 단식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핀 바 있다.
노동부 대응에 대한 실망과 국회 차원의 대책
김 위원장은 국정감사 당시 장관이 엄정한 수사와 필요시 특별근로감독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태도에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토로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 대표는 노동부가 감독을 비롯해 마땅히 수행해야 할 직무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의 이번 농성장 방문에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했다. 김정호 기노위원장은 부당노동행위나 임금 체불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의 경우, 이번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이 어려웠으나 별도의 청문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수렴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조 집행부의 사퇴를 압박한 LS전선의 행태를 전근대적인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LS전선 경영진을 향해 노조를 압박하는 대응을 멈추고 책임감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새만금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지원
한편, 김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전북 군산의 새만금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서 개최된 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키우기 위한 입법적 근거 마련과 예산 지원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7공구의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김 대표는 현대차를 축으로 한 투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세계적인 피지컬 AI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전북이 피지컬 AI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관련 비전을 뒷받침하는 입법과 예산안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