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에 코스피 6천 선 재진입

SK하이닉스가 기록적인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최대 100조 원에 달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함에 따라, 어제(28일) 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6,0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오늘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와 주주 환원 규모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단 이틀 만에 10%라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이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향후 3년 치 물량이 이미 완판되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시장을 강력하게 견인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3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83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100조 원 규모의 주주 환원책을 병행 발표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와 삼성전자의 향방

이틀 연속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피는 지난 13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다시 6,000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화요일에 이어 어제는 외국인이 8,200억 원, 기관 투자자가 9,6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수치까지 포함할 경우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1조 1,400억 원에 달하며, 외국인이 1조 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일입니다.

이제 시장의 눈은 오늘 아침 삼성전자가 공개할 3분기 세부 실적과 주주 환원 방안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환원 규모가 SK하이닉스가 제시한 100조 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국내 양대 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흐름이 지속된다면 시장의 상승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어제 SK하이닉스 주가가 10.9% 급등하는 동안 삼성전자 역시 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뉴욕 증시에서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오늘 한국 증시에 어떠한 연쇄 반응을 일으킬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