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기 맞아 울려 퍼진 범여권의 진상 규명 의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4주기를 맞이한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정치권에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들은 이번 참사를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국가의 책임이 요구되는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참사의 전말을 명확히 밝히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국가가 인파 밀집에 대한 안전 대책을 미비하게 세워 평범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 사회적 참사라고 정의했다. 서 최고위원은 현재 1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해 조사를 진행 중인 이태원특조위를 언급하며, 당시 왜 아무도 참사를 막지 못했는지와 책임 소재를 끝까지 규명해 국가의 부재로 인한 희생이 재발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은폐 의혹 맞서는 진실 규명과 예산 확보 노력
김태년 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2년여간의 특조위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사후 은폐 의혹과 진상 규명 요구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유족들이 겪어온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전하며, 참사를 사고로 왜곡하려는 시도에 맞서 국가가 책임 있게 응답하고 진실을 밝히며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진석 의원과 서영석 의원 또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문 의원은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인 이 참극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과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서 의원은 평범한 일상이 비극으로 변한 날의 슬픔을 언급하며 다시는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해 비극이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사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강조
조국혁신당 측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준형 원내대표는 남겨진 이들이 해야 할 애도는 결국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며, 기억을 넘어 진실 규명과 책임 완수를 통해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실질적인 조사 지원을 위한 예산 문제를 지적했다. 정 사무총장은 특조위 활동 기간이 1년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연장된 조사 활동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비판했다. 이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특조위의 원활한 조사를 뒷받침할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