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가 접근으로 인한 입주민 정보 노출 사고 발생
GS건설이 시공한 특정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들의 개인정보가 해킹을 통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항목에는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거주지 주소와 비밀번호, 그리고 공동현관 출입 시 사용되는 RF카드 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어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GS건설 측은 30일 입주민들에게 발송한 공지문을 통해,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을 예약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비인가 사용자가 침입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8일 밤 11시 29분경 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한 것을 감지했으며, 즉시 차단 조치를 취한 뒤 로그 기록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당일 오전 10시 15분경에 외부 침입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회사는 고객별로 구체적인 유출 범위와 대상이 누구인지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출 가능 항목과 금융정보 제외 사실 확인
현재 GS건설이 판단한 유출 가능 정보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입주민의 성명과 닉네임, 생년월일, 성별,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해 회원번호, 거주 형태, 비밀번호, 관리자 ID, 세대주 여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가입 및 로그인 기록은 물론 RF카드 번호까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GS건설은 실제 유출된 구체적인 항목은 개별 고객마다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항목과 확인 방법을 다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정보나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 금융 관련 데이터가 노출될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정보들은 회사 측에서 수집하거나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유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설명했다.
보안 조치 및 입주민 주의사항 당부
사고가 확인된 직후 GS건설은 외부 IP를 차단하고 강화된 보안 정책을 즉각 적용했으며, 관련 기관에도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회사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 요청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상세 문의는 자이 통합 고객센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