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선(禪)의 조화, 수상자 발표

제26회 현대불교문학상의 주인공으로 소설가 이상문과 수완 스님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3일, 문학 부문에는 이상문 소설가를, 선문학 부문에는 수완 스님을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소설집 '아수라'와 시집 '불타의 달빛 유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인 이상문 작가는 1983년 월간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이번에 불교의 핵심 가치인 인연과 자비의 세계관을 밀도 있게 그려낸 소설집 <아수라>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경남 산청 정취암의 주지인 수완 스님은 1973년 수행의 길에 들어선 뒤, 1991년 문학공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첫 시집인 <하늘 빈 마음>을 포함해 다수의 시집을 발간해 온 그는, 이번에 <불타의 달빛 유희>라는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1996년부터 이어온 불교 문학의 전통

1996년 첫 시상을 시작한 현대불교문학상은 불교적 정신을 작품에 녹여낸 중견 문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상 대상은 최근 2년 내에 작품을 발표한 이들을 중심으로 한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4일 대구 비슬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