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피부 ECM 활용한 상처 치유 기술, 미국 특허 등록 성공

L&C Bio가 인간 피부 유래 세포외 기질(ECM)을 활용한 혁신적 상처 치유 기술로 미국 특허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 해당 기업은 인간 피부 ECM과 바이오폴리머를 결합한 상처 치유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US 12,758,679 B2) 등록을 마쳤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인간 피부 ECM을 미세 입자화한 뒤, 히알루론산과 같은 바이오폴리머와 혼합하여 상처 치유에 필수적인 물리적 특성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시트 형태 드레싱의 한계와 가루 형태 ECM의 낮은 접착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점도와 응집력, 그리고 형태 유지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혁신 기술은 L&C Bio의 겔 타입 상처 드레싱 제품인 '메가큐어(MegaCure)'의 핵심 동력이다. 메가큐어는 세포가 제거된 인간 유래 진피와 가교 결합된 히알루론산을 결합하여 불규칙한 상처 부위에도 직접 도포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이미 한국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완료한 상태다.

지식재산권 확장과 차세대 재생 의료 제품 라인업

L&C Bio는 2023년 한국과 중국에서 획득한 승인에 이어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주요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인간 조직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군과 바이오폴리머를 인간 조직과 결합한 의료기기를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인간 조직 기반 제품은 탈세포화된 조직을 통해 고유한 ECM 구조를 활용하며, 복합체 기반 의료기기는 히알루론산 같은 폴리머를 혼합해 점도와 응집력 등 원하는 물리적 성질을 확보한다.

기술의 적용 범위는 피부를 넘어 신경 및 골격 재건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L&C Bio는 피부 ECM 기반의 '릿워(Ritwo)'와 '메가덤(MegaDerm)', 신경 재건용 '메가너브(MegaNerve)', 그리고 골 재건용 '메가필 퍼티(MegaFill Putty)' 등 다채로운 제품군을 구축했다. 향후 지방, 힘줄, 인대 등 다양한 인체 조직의 ECM 특성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직별 특성에 맞춘 공정 및 복합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연계할 방침이다.

폭발적 매출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 가시화

경영 실적 측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C Bio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554억 원(약 4,15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4%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153억 원(약 1,150만 달러)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589.7%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인간 조직 ECM 제품인 릿워의 상반기 매출은 약 236억 원(약 1,770만 달러)에 달해, 작년 연간 매출액의 3배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시장에서의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메가덤 플러스(MegaDerm Plus)의 수입 판매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현지 판매를 개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현지 생산을 위한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L&C Bio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이 바이오폴리머와 인체 유래 ECM을 결합해 최적의 제품 특성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하며, 메가큐어의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인체 조직 ECM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