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부담에 '국소 난방' 제품 인기

지속되는 고물가 여파 속에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자, 보온과 난방을 위해 비용 효율성을 따지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발표에 따르면, 기온이 급락한 지난 21일부터 27일 사이 전기히터와 라디에이터를 포함한 히터 관련 품목의 매출이 전주 대비 약 40%가량 상승했다. 특히 전기매트나 온수매트, 전기요와 같은 요·장판류의 매출은 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특정 공간을 집중적으로 데울 수 있는 전기히터의 매출은 약 170% 폭등했으며, 카본매트의 판매량 또한 이전보다 2배 넘게 늘어났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전기요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넓은 공간 전체를 데우기보다 필요한 구역만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소 난방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저렴한 방한 의류 찾는 소비자들… 편의점·다이소로 몰려

추위를 피하기 위한 저가형 방한 의류 구매도 활발해지고 있다. GS25의 경우, 무신사와 협업하여 출시한 발열내의 브랜드 '힛탠다드'의 매출이 이달 11일까지 집계된 결과, 직전 10일간의 실적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마트24는 W컨셉과 손잡고 18종의 협업 의류를 선보였으며, 패션 및 뷰티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 수를 13일 만에 전국 매장의 72% 수준인 1,800여 개로 확대했다.

다이소 역시 겨울 시즌을 겨냥해 긴소매 니트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의류를 포함, 800여 종의 방한 및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5,000원 이하의 균일가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다이소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의류용품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1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