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완료된 투표지의 안전한 이동 시작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서 보관 중이던 투표함의 반출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6시 18분경에 걸쳐 공개적인 검증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투표지들을 순차적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반출된 투표지들은 향후 선관위가 지정한 보안이 확보된 안전 구역에 보관될 예정이다.
13시간의 검증과 6시간의 돌발 지연 사태
이번 투표지 검증 작업은 전날 오전 11시 49분부터 시작되어 이날 0시 36분에 이르기까지 약 13시간 동안 쉼 없이 진행되었다. 경기장 내에 보관되어 있던 247만여 장의 투표지가 검증 대상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검증 직후 투표지 이송이 진행되어야 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송 절차를 저지하면서 실제 투표함이 현장을 떠나기까지 약 6시간에 달하는 긴 지연 시간이 발생했다.
정밀 분석과 경찰의 대규모 경비 병력 투입
검증 과정에서 특이점이 발견된 의심 투표지들은 별도로 분류되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의 정밀한 분석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한편, 투표함의 안전한 반출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인간띠를 구축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경찰은 기동대 48개 부대를 비롯해 150명의 대화경찰, 그리고 300명에 달하는 수사 인력을 현장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