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호텔 사업 수익성 개선에 영업이익 7.8배 급증
호텔신라가 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에서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공하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2.4%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28일 공시된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5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9590억 원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하면 6.5% 하락했으나, 순이익은 384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13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억 원과 비교했을 때 약 7.8배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면세사업부 흑자 전환과 DF1 구역 종료 효과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사업(TR) 부문은 7603억 원의 매출과 2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규모는 10.5%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신라 측은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어 적자를 기록했던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의 면세점 운영을 종료한 것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면세사업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환율 변동성, 전반적인 업황 부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내실 경영을 통해 사업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가오는 4분기에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한중 항공 노선 확장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 회복을 겨냥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호텔·레저 부문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익 동반 상승
호텔·레저 부문 역시 성수기 진입과 외국인 수요 증가라는 호재를 만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해당 부문의 매출은 198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0% 성장했다. 이처럼 호텔신라는 면세와 호텔·레저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552억 원을 달성했다. 비록 매출은 9590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순이익 384억 원의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또한 작년보다 7.8배 급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