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성정각 희우루 최초 개방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창덕궁은 조선시대 왕세자의 교육 공간으로 쓰였던 성정각을 중심으로 특별한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성정각의 동쪽에 위치하는 누각 '희우루'가 이번 행사의 최대 화제다. '희우루'는 '기쁜 비'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왕세자가 책을 읽으며 학문을 익히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공간이었다. 평소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던 희우루가 이번 행사 기간에만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왕세자의 하루 체험 행사

창덕궁 성정각과 관물헌 일원에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성정각, 왕세자의 하루-매일 한 걸음, 왕이 되는 길' 행사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누각에 머물며 창덕궁의 고즈넉한 풍경을 바라보고, 왕세자가 느꼈을 사색의 시간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궁궐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문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

성정각에서는 왕세자의 하루를 살펴보는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관물헌에서는 왕세자가 익혔던 육예 중 활쏘기, 글쓰기, 셈하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효명세자와 스승의 문답을 연극으로 표현한 '왕세자의 서연'도 만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궁궐 풍경 속에서 역사 공부와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이 행사는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