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안보실·경호처 향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는 29일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그리고 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비롯해 강훈식 전 비서실장과 김용범 전 정책실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이 무산된 사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측이 제기하고 있는 '성남·경기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혜경 여사-리디아 고 골프 의혹과 주진우 의원의 반박

최근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김혜경 여사와 프로골퍼 리디아 고의 골프 동반 의혹도 국정감사 현장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리디아 고는 주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던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후원사의 공식 일정을 수행 중이었다는 증거로 행사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지난 27일 개인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프로골퍼를 동반하거나 레슨을 받는 듯한 이른바 '황제 골프' 형식을 문제 삼은 것인데 논점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석에서 리디아 고를 만난다면 언제든 사과할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국가인권위 안창호 위원장 관련 논쟁도 가세

한편,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가인권위에 대한 국정감사도 병행하여 진행한다. 인권위 국감에서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인권위 소속 직원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의견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논쟁이 예상된다. 해당 사안은 이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고발이 접수된 상태여서, 인권위 운영의 적절성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