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채권 발행 급증
미국 자산운용사 포트리스의 브라이언 스튜어트 기업 신용 공동 책임자는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신용시장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온전히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스튜어트 공동 책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자본 지출을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의 총액은 올해 약 5천억 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채권 물량은 내년도에 들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비중 확대
특히 올해 발행된 채권 중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하는 회사채 규모만 산출해 보더라도 약 2천5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투자적격채 발행량의 약 15%를 점유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튜어트 책임자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도 관련 발행액은 4천억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포트폴리오 편중 및 시장 포화 위험
그는 채권 시장 내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AI 인프라라는 단일 산업군에 자금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 분산을 목적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특정 테마의 채권만을 무제한으로 매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만약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채권 발행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장이 공급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포화 상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스튜어트 책임자는 이 경우 증가한 물량을 시장이 수용하기 위해 결국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