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본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체포한 뒤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4시 20분경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했다. 범행 대상인 20대 일본 국적 여성 B씨의 거주지였던 이곳에서 A씨는 흉기를 사용해 B씨를 살해한 뒤 현장에서 도망쳤다.

도주 경로 추적 끝에 전주서 체포

피해자 B씨의 지인이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범인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면밀히 추적한 끝에 29일 오전 1시 6분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A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검거된 장소인 전주는 A씨의 실제 거주지로 확인되었다.

계획 범죄 정황과 관계 파악 중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 B씨와 과거에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진술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위해 흉기를 사전에 미리 준비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두 사람 사이에서 스토킹과 관련한 경찰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상세한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