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와 기술의 융합, 대구서 펼쳐지는 학술의 장
오는 3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사)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고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사)한국색채학회 가을학술대회’가 막을 올린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행사를 후원하며 색채 및 디자인 산업 전반의 학술적 교류와 산업계 간의 활발한 소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색채 공감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조명, CMF(Color·Material·Finish) 등 디자인 산업을 관통하는 최신 기술 변화를 다룬다. 특히 제품과 공간, 모빌리티 분야에서 색채와 소재, 마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AI와 디지털 기술이 디자인과 결합하는 추세에 맞춰 최신 연구 성과와 실제 산업 사례를 공유하는 데 집중한다.
85편 논문 발표와 국제 공모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
학술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12개 대학에서 총 85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모빌리티와 CMF, AI 등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이 마련되며, 국제대학생 색채공모전(7개국 29개 대학, 466점 출품), 국제색채작품 초대전(9개국 68점), 대한민국색채대상(48점) 등 다양한 규모의 행사가 병행된다. 행사장에는 학술대회 포스터를 포함해 총 326점에 달하는 연구 결과물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학계와 산업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GS건설과 KCC를 비롯한 총 11개의 기업이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융합 가능성을 탐색하고 최신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38년 역사상 첫 수도권 외 지역 개최의 의미
1988년 한국색채협회로 출발해 정기적인 학술 교류와 전시, 공모전을 이어온 한국색채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뜻깊은 기록을 남긴다. 약 38년의 학회 역사 중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가을학술대회이기 때문이다.
이은경 대구시 창업벤처과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내 색채 및 디자인 분야의 학술·산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들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디자인을 한 단계 고도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