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전환 관련 사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뛰어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29일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AI 사업이 2025년과 비교해 연간 기준으로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향후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분야의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 계열사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연구 및 활용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사업을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Brity)'의 공급을 넓힌 점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대외 매출 92% 급증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9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외 매출이 전년 대비 92%나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서비스 매출 내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7%까지 상승했다.

다만 서비스 매출의 경우 계약 및 정산 시점이 맞물리지 않아 3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 삼성SDS는 해당 매출을 4분기에 일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이 미반영 매출까지 고려할 경우, 3분기 매출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수치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4분기 클라우드 비중 50% 육박 전망

삼성SDS는 다가오는 4분기에도 공공 및 금융권 고객과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는 4분기 서비스 매출 중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간 서비스 매출 역시 기존에 설정했던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클라우드 매출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제고를 위한 활동을 병행하여 이익률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