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개 노선 임시 열차 투입
경기도 버스 노선의 파업이 30일 첫차 운행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울시는 수도권 거주 시민들의 출퇴근 및 통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을 거쳐 지나가는 지하철 핵심 노선들에 대해 집중 배차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경기도를 통과하는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철 운행 자체는 차질 없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만 경기 지역과 연결되어 있거나 환승 수요가 밀집된 3·4·5·7·8호선 등 5개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임시 열차를 추가로 배치한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동안 총 23회의 증회 운행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노선별 증회 횟수를 살펴보면 3호선과 5호선, 7호선은 각각 5회씩 늘어나며, 4호선과 8호선은 각각 4회씩 추가 운행된다. 또한 5호선 하남선 구간인 미사역과 강동역에는 현장 관리를 위한 안전 인력을 보강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는다.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 확대
경기도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98개 노선에 대해서도 특별 조치가 시행된다. 현재 오전 7~9시와 오후 5~7시로 설정된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파업 기간에는 앞뒤로 1시간씩 늘려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오전 시간대는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시간대는 5시부터 8시까지 집중 배차가 이루어진다. 서울시는 만약 이번 파업이 길어질 경우, 파업의 영향을 받는 노선들에 대해 집중 배차 범위를 더 넓히는 등 추가적인 대응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경기도 버스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시민들의 이동에 상당한 불편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가용한 모든 교통 수단을 총동원하여 시민들의 수송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파업 상황과 전반적인 교통 여건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유관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 침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