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경제 변화와 기업의 인재상 화두로 던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약 4년의 공백을 깨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경제적 변혁과 더불어,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의 모습에 대해 학생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측의 발표에 따르면, 최 회장의 강연은 다음 달 5일 오후 4시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16동 사회과학대학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이는 경제학부가 기획한 '자유와 시장'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준비된 자리다. 이번 특강의 목적은 학문적인 경제 이론을 실제 경제 흐름과 결합하여 이해하고, 요동치는 시장 환경과 기업 경영이 직면한 핵심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데 있다.

경영 경험 바탕으로 AI와 자본주의의 미래 구상 공유

최 회장은 최근 AI가 사회 전반과 경제 체제에 미칠 영향력을 주제로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6에서도 그는 첫 번째 연사로 참여했다. 당시 그는 'AI와 새로운 자본주의, 그리고 청년'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신의 경영 철학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최 회장이 서울대 경제학부 강단에 다시 서는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의 일이다. 당시 진행된 강연에서는 '시장의 변화, 미래의 기업'을 핵심 주제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는 법과 고객과의 관계 형성, 그리고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그는 과거 강연을 통해 기업의 존재 목적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업의 가치는 당장의 이익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유대감,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된다는 논리다.

한편, SK그룹의 경영진 개편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SK그룹은 이르면 오는 30일 사장단 인사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