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연 설비 작업 중 발생한 비극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내에서 작업에 임하던 30대 노동자 A씨가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지난 2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0분경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A씨는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진행했으나 안타깝게도 1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

사고 경위와 노조의 추정 원인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고무를 일정한 두께로 펴서 원단을 제조하는 대형 롤러 설비인 압연공정이었다. 노조 측은 압연공정의 운전 업무를 맡았던 A씨가 고무의 두께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오후 4시경 공장 내 설비 라인이 가동을 멈추자 동료 노동자들이 그 원인을 확인하던 중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대재해 조사 및 대응 계획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노동조합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노조는 중대재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직접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전국건설노동조합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향을 피우며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는 한편,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