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새로운 기회
인공지능(AI) 분야의 급격한 팽창세 속에서, 주가 거품에 대비한 선제적인 자산 재배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의 '상위 1%만 모으고 있는 AI시대의 진짜 자산' 영상에 출연한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는 AI 산업의 미래 전망과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자산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현재 AI 산업이 보여주는 성장 속도에 주목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기업들이 창출하고 있는 매출 규모는 과거의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3년 전만 해도 챗GPT나 클로드 같은 서비스가 만들어낼 수익 모델을 예측하기 어려웠음을 언급하며, 지금의 열광적인 시장 반응은 상상하지 못한 혁신이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유망 분야로는 반도체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 AI 모델 및 응용 서비스 등을 꼽았으며, 기술 고도화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이 실질적인 활용 서비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스닥 ETF를 활용한 간접 투자 전략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개별 종목을 직접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지수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스스로 유망 종목을 찾아낼 역량이 부족하다면 나스닥 ETF를 매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지수 투자의 핵심적 이점은 산업 지형이 변함에 따라 구성 종목이 자동으로 교체된다는 점에 있다.
그는 세상에 영원한 승자는 없으며, 낡은 기업은 퇴출되고 새로운 강자가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시장의 생리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승자를 정확히 맞히기는 어렵지만, 승자를 가려내는 시스템 자체에 투자한다면 지수 투자가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 된다는 논리다. 또한 시장 접근법에 대해, 지수 중심의 투자를 원한다면 미국 주식을, 주도주를 찾아 개별 종목에 집중하고 싶다면 한국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거품기 생존을 위한 자산 비중 조절
다만 이 대표는 현재의 AI 관련 주가 흐름을 '거품'의 단계로 규정하며 위험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혁신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필연적으로 거품이 동반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거품 속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거품이 붕괴된 이후에도 자산을 지켜내며 살아남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매도 타이밍을 잡으려는 시도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점에서 매도하더라도 가격 하락 시 다시 매수하고 싶은 심리적 유혹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욕심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품이 형성되는 시점에는 역설적으로 주식 비중을 낮추고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식의 강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 닷컴버블 당시의 사례를 들어, 주식 시장에서 확보한 수익을 부동산 등 다른 자산군으로 안전하게 이전해 두는 전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