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대응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계획

서울 강남구가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30일 발표했다. 구청 측은 화재로 인해 완전히 타버린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전기 시설과 상수도 공급을 조속히 복구하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위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도 세웠다.

이재민 구호 및 긴급 지원 현황

지난 27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구호가 필요한 대상자는 총 91가구, 1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강남구는 화재가 발생한 당일부터 개포중학교와 구룡중학교를 임시대피소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긴급 구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9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보면, 70가구 111명의 인원이 개포중·구룡중 임시 대피소 및 별도의 임시 숙소에서 머물고 있는 상태다.

주거 안정 및 민관 협력 체계 구축

구는 현재 구호물품과 식사, 생필품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 현장의료지원반을 가동해 주민 건강을 돌보고 있다. 구룡마을 내에는 현장 상황실이 설치되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수렴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시 및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주체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간다. SH 측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긴급 임시사용주택 96가구와 사업 진행 기간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임대주택 213가구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신속한 복구와 주민 안전 확보

강남구는 이재민과 마을 거주민들이 조속히 안전한 거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를 안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서울시와 SH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지체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