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만에 터진 세 골, 1000골 신기록 향한 질주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통산 1,000골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 달성을 단 15골 앞두게 되었다. 호날두는 한국 시간으로 30일 리야드에서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알쿨루드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1분, 27분, 36분에 각각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알나스르는 5-3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세 차례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통산 득점 985골을 기록하며 대망의 1,000골 고지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현재 알나스르의 핵심 공격수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후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동 중인 라이벌 리오넬 메시(총 936골)보다 앞선 기록으로 조만간 1,000골 대기록을 완성할 전망이다.

독무대 펼친 후반전, 팀워크 강조한 소셜미디어 메시

호날두는 2-2로 팽팽하던 후반전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동료의 패스를 골문 근처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골을 기록한 데 이어, 뛰어난 탄력과 제공권을 활용한 헤딩슛으로 마지막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팀원들과의 훌륭한 협업 덕분에 얻은 멋진 승리다.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3년 알나스르에 합류한 이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44회), 포르투갈 대표팀(10회), 알나스르(7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회), 유벤투스(3회) 등에서 총 67차례의 해트트릭을 기록해 왔다.

팬들이 뽑은 '역대 최고 발롱도르'의 영예

한편, 호날두는 축구 팬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발롱도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의 영광을 누렸다. 프랑스 풋볼의 발표에 따르면, 팬 투표 결과 호날두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던 2008년의 수상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의 2012년 수상은 2위에 머물렀다. 이에 호날두는 SNS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며, 역대 최고의 발롱도르라는 영광은 바로 여러분의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