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로 일궈낸 신재생에너지 수익 모델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나누는 횡성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이 주한 외교사절단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행정 및 에너지 전환 우수 모델로 소개되며 국제적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강원도 일대에서 외신기자, 실무급 외교관, 주한 외교사절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주한 외교사절 대상 행정안전부 정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들의 현장 시찰지로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를 선정해 방문했다.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현장 사례와 행정 정책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서, 방문단은 주민 참여와 수익 공유의 모범 사례인 하대리 햇빛소득마을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최태영 횡성부군수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포함한 외교사절단을 맞이했으며, 햇빛소득마을의 사업 추진 현황과 더불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 및 향후 발전 수익을 어떻게 공유할지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했다.
16억 원 투입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지난 7월 정부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린 하대리 햇빛소득마을은 오는 12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만 615㎡ 규모의 부지에 1000㎾급 대단위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국비를 포함해 총 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마을 내 65가구 중 53가구가 사업에 적극적인 동의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대리마을 햇빛연금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횡성군은 태양광 발전으로 창출된 수익의 절반인 50%를 마을 복지 증진과 주민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등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넘어 농촌 지역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행안부 정책설명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횡성을 포함해 춘천, 홍천, 원주 등 강원도 내 4개 시·군에서 이어진다.
국제적 정책 협력의 장 마련
횡성 방문에 앞서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시민안전보험과 AI 기반의 디지털 범죄 대응 과학수사 기법,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행정 혁신 등 행정안전부의 핵심 정책들이 소개되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설명회가 한국 행정의 다채로운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하며, 서면 설명을 넘어 현장을 직접 살핌으로써 각국이 서로의 경험을 학습하고 실질적인 정책 협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