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을 압도한 3분기 실적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인 버티브가 현지시간 28일,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버티브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 거래 과정에서 16.48%나 치솟으며 242.94달러로 장을 마쳤다.
버티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급증한 43억 1,3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또한 2.21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매출 37억 6,000만 달러와 조정 EPS 1.8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간 전망치 상향과 AI 인프라 확장
AI 관련 인프라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 버티브는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기존 138억~141억 달러 수준이었던 연간 매출 예상치를 144억 5,000만~148억 5,000만 달러로 대폭 높여 잡았으며, 조정 EPS는 7.10~7.2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르다노 알베르타치 버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인프라 운용에 필수적인 각종 요소들의 생산 속도 또한 한층 가속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냉각 솔루션 기업의 성장사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용 전력 공급 및 냉각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브는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본래 에머슨일렉트릭의 전력 및 냉각 관리 사업부로 존재했으나, 2016년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며 독자 노선을 걸었다. 이후 2020년 2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시장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