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웨이하이, 경제·문화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 세운다
인천광역시와 중국 웨이하이시가 양측의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린 '제9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통해 두 도시는 상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대학 관계자, 무역촉진위원회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 교류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협력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1주년을 기념하며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지난 2015년 7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된 이래, 관광과 무역,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7대 분야에서 41개의 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선도적 추진 덕분에 양측은 한·중 지방외교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서미숙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위원회에서 다뤄진 핵심 의제들이 실제 경제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립 치매요양원, 12월 운영 시작 전 첫 입소자 모집
인천시는 계양구 갈현동에 위치한 인천광역시립 치매요양원의 첫 입소 신청 접수를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이 시설은 연면적 2,980.35㎡에 달하며, 총 96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치매전담실과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등이 완비되어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가정과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침실과 거실을 결합한 '유니트형'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입소 자격은 인천시에 주소를 둔 치매 진단 어르신 중, 개인별 장기요양 이용 계획서에 치매전담형 기관 이용이 명시된 노인장기요양 2~5등급(시설급여) 대상자로 한정된다. 신청은 시립 치매요양원 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 접수나 직접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홈페이지 등록 순서에 따라 면담 절차를 거쳐 최종 입소가 결정되며, 확정된 대상자는 1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소하게 된다. 김민정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요양원 개원을 통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청소년들의 학술적 도전, '인천 청소년 학술제'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인천대학교와 협력하여 오는 31일 '2026학년도 인천 청소년 학술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 지역 고등학교 학술동아리 42개 팀이 참가하며, 연구 주제에 따라 자유과제와 지정과제 부문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정과제 부문은 예선을 통과한 2개 팀이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상호 토론과 반박을 주고받는 공개 토너먼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도 참관할 수 있는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탐구한 결과물을 공유하며, 논리적 의사소통 능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시교육청은 '읽걷쓰AI' 교육 방침에 따라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근거와 함께 표현하고, 타인의 관점을 존중하며 학술적으로 소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