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가치를 담아낸 군포시 미디어 활동가들의 성과
경기 군포시미디어센터 소속의 마을미디어 활동가 2명이 지역 사회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콘텐츠를 통해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포시는 지난 28일 성남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제8회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에서 김유라 활동가가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으며, 오은숙 활동가는 ‘지역기반 경기마을미디어’ 부문에서 우수활동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이 주도하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널리 확산시키는 동시에, 지역의 우수한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활동 사례를 새롭게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청년의 시선과 사라져가는 마을의 기록
우수상을 차지한 김유라 활동가는 ‘청년들이 보는 요즘 군포’라는 제목의 라디오 콘텐츠를 선보였다. 청년의 관점에서 군포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낸 이 작품은 군포시미디어센터 활동가들이 함께 제작한 3부작 라디오 시리즈 ‘세대를 잇는 군포이야기’의 일환이다. 특히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세대별 시각을 통해 지역의 면모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은숙 활동가는 ‘사라지기 전 마을을 기록하다’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수활동상을 받았다. 이 영상은 군포의 옛 마을인 마벨마을(구군포2길·3길) 일대의 골목길과 주택, 그리고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이 녹아든 풍경을 기록했다. 지역의 소중한 기억과 가치를 영상으로 보존했다는 점이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마을미디어 양성 과정의 결실과 지자체의 지원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군포시미디어센터가 운영하는 ‘마을미디어 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인물들이다. 해당 교육 과정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서사를 콘텐츠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으며, 매년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청년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생각과 바람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더 발전된 군포의 모습을 함께 고민했다는 사실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년층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생산하고 나눌 수 있도록 마을미디어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