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속 개인정보 유통 실태 밝혀낸 테크이슈팀

국민일보의 테크이슈팀과 이슈탐사팀이 29일 한국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과 정신건강 우수보도 기자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제433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의 영예는 테크이슈팀의 양한주, 김혜지, 김판 기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해커들의 쇼핑몰, 다크웹 추적기'라는 연쇄 보도를 통해 다크웹과 텔레그램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정보 거래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했다. 화이트해커들과 협력하여 약 두 달간 진행한 추적 결과, 이들은 파편화되어 있던 개인정보 유출 및 유통, 악용의 경로를 하나의 '생태계 지도'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단순 보도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정부, 그리고 개인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대응책까지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생성형 AI 과의존 경고하며 가이드라인 제정 이끌어

한편, 이슈탐사팀의 김판, 김지훈, 이강민 기자는 'AI와의 위험한 대화'와 'AI와의 대화, 그 후' 시리즈를 통해 제2회 정신건강 우수보도 기자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공동 제정한 이 상은 인공지능 기술의 부작용을 심층적으로 다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생성형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과의존 사례자들을 발굴해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러한 탐사 보도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동력이 되었다. 보도 이후 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첫 번째 AI 이용 실태조사가 착수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정신건강 목적 생성형 AI 이용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