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39% 기록, 부정 평가는 4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9%로 집계된 반면 부정적 평가는 49%에 달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수치는 모두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각각 1%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17%)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선택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14%), 소통(8%)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으며,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의견과 서민 정책 및 복지(각 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19%)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경제·민생(17%)과 국방·안보·대북(10%)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는 응답과 독재·독단(각 6%) 역시 부정 평가의 주요 항목이었다. 특히 부동산 관련 문제는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35%·국민의힘 30%…양당 격차 최저치 좁혀져

정당 지지율 측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0%를 기록하며 양당의 지지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당 간의 격차가 가장 작게 나타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조사 기준으로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 10월 2주차 조사와 같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고,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9월 1주차와 동일한 최고치를 유지했다. 한편,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소수 정당의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3%, 개혁신당이 2%, 진보당이 1%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수행되었으며, 응답률은 10.4%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보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