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폭발에 따른 AWS의 급성장 가능성
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었다. AWS가 장기적으로 연간 매출 1조 달러(한화 약 1321조 원) 규모의 거대 사업으로 안착할 경우, 아마존의 주가 역시 현재보다 두 배가량 뛰어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시간 26일 바차트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을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재확인했다.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아마존의 장기적 성장 동력인 AI 가치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이 확대되는 흐름을 고려할 때, AWS의 매출이 2027년에는 47%, 2028년에는 42%씩 각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350달러 상향과 수익성 전망
모건스탠리는 AWS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성장할 경우, 향후 연 매출 1조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성장이 실현된다면 아마존의 2028년 주당순이익(EPS)은 약 16.50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6일 종가인 262.45달러와 비교했을 때 약 33%가량 높은 수치다.
아마존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베드록(Bedrock)' 또한 핵심적인 성장 축으로 지목되었다. 노왁 애널리스트는 베드록이 현재 저평가된 상태라고 언급하며, 향후 메타(Meta)와의 협력을 통해 아마존이 보유한 물류 네트워크와 프라임 회원 기반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GPU 공급 확대와 장기적 주가 상승 시나리오
노왁 애널리스트는 AWS가 이미 거대한 규모를 갖춘 상태에서도 연간 4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AI용 GPU 공급이 뒷받침된다면 주가가 장기적으로 두 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AWS의 성장세는 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빨라지는 추세다. 실제로 아마존의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006억 달러(약 265조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의 현금 기준 자본지출은 531억 달러(약 70조 원)에 달했다. 해당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AWS 인프라 확충과 생성형 AI 분야의 기술 선점을 위한 용도로 투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