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대여부터 부모 교육까지…생활 밀착형 지원 확대

경북도가 출산과 양육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육아 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경북도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포함해 부모 교육과 출산·육아용품 지원을 결합한 체계적인 육아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말까지 장난감도서관 운영 개소를 29곳으로 늘리는 한편, 접근성이 떨어지는 북부권 지역에는 이동식 서비스인 ‘누리빵빵’을 투입해 농어촌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29개소로 늘어나는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과 환경 개선

경북도는 현재 17개 시·군에서 총 28곳이 운영 중인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규모를 연말까지 29곳으로 확장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확대 조치에는 상반기에 새롭게 단장을 마친 구미 원평점이 포함되었으며, 향후 경산 남천점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도서관들은 단순한 장난감 대여를 넘어 백일상 및 돌상 대여, 부모 대상 교육,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통계에 따르면 등록된 회원은 1만 8338명에 달하며, 월평균 이용 건수는 1만 950건을 기록 중이다.

또한 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탁한 저출생 극복 성금을 투입해 기존 시설의 질적 향상에도 집중한다. 도내 장난감도서관과 출산·육아용품 대여 시설 등 총 34개소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장난감을 교체하고 위생 관리 장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4600여 점의 낡은 장난감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도 2000여 점의 교체를 진행하며 장난감 전용 소독기와 세척기 등 위생 설비를 보강할 방침이다.

북부권 찾아가는 '누리빵빵', 7개월간 2900건 대여 기록

장난감도서관 이용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경북 북부권의 읍·면 지역을 위해서는 이동식 서비스인 ‘누리빵빵’이 활약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운행을 시작한 누리빵빵은 영유아의 발달 단계와 연령에 적합한 장난감은 물론, 출산·육아용품과 백일상·돌상 등 약 200여 점의 물품을 싣고 8개 시·군 내 18개 거점 지역을 정기적으로 순회한다. 운영 7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는 1400여 명을 넘어섰으며, 대여 실적은 2900여 건에 달해 지역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육아용품을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북부권 가정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권 근처에서 필요한 물품을 즉각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성과로 풀이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장난감도서관이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놀이와 성장의 기회를, 부모들에게는 양육의 짐을 덜어주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가 거주하는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고품질의 육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