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자단이 목격한 강원 바이오 산업의 혁신 기술
강원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첨단 생산 기반이 전 세계 외신기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강원도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강원 바이오헬스 글로벌미디어 거버넌스 구축' 투어의 둘째 날 일정이 29일 진행된 가운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소속 기자들을 포함한 각국 외신 기자들은 강원의 산업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기자단은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강원 바이오 엑스포'와 '2026 지역 창업 페스티벌' 현장을 먼저 찾았다. 이들은 산업 정책 홍보관과 주요 기업 부스를 순회하며 춘천시와 강원도가 구상 중인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파악하고, 지역 내 혁신 기업들의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항체 및 체외진단 분야를 축으로 형성된 춘천의 산업 구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1998년 한림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뿌리를 내린 뒤,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진단 제품을 공급하는 '바디텍메드'는 지역 기업이 글로벌 체외진단 강자로 성장한 상징적 사례로 조명받았다.
첨단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요 대응 능력 확인
다양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천연 자원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원료로 가공하는 푸드테크 기업 '메디언스'와 대체 감미료로 투자를 이끌어낸 식품 브랜드 '닥터트루', 그리고 AIoT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인 '유스테이션' 등이 기자단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제품의 실증 능력에 관한 외신 기자들의 질문과 취재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웬디 테오 서울 특파원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강원도 내 다양한 생산 기업과 제품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지는 일정으로 기자단은 춘천 동내면에 위치한 휴젤 공장을 방문해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3대 시장의 승인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조 공정을 살펴본 기자들은 무인운반차(AGV)와 무균 아이솔레이터가 도입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에 감탄했다. 휴젤 측은 연간 최대 500만 바이알 규모의 A공장과 8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최신식 B공장을 운영하며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마닐라 블레틴의 조나단 히캅 기자는 춘천의 기업인 휴젤이 전 세계적인 보톡스 열풍 속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항체 클러스터와 미디어의 심층 보도
참가자들은 수출 물량이 내수 대비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전 세계로 의약품을 수출하면서도 춘천을 핵심 거점으로 유지하는 전략적 배경이 무엇인지 등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인프라의 저력을 확인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B2B 바이오헬스케어 매체인 바이오스펙트럼 아시아와 인도네시아 트리뷴 뉴스네트워크는 강원 AI 바이오헬스 산업의 우수성을 심층 보도하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기자단은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를 방문해 스크립스항체코리아의 면역 항체 중심 시설을 견학하며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미디어 투어는 30일 원주 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메쥬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끝으로 전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